
카카오게임즈가 스크린골프 및 골프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자회사 카카오VX를 연내 매각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카카오VX 및 종속 기업으로 구성된 골프사업부문 매각 계획을 수립했고, 2025년 해당 계획이 이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VX 지분 65.2%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골프 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엔데믹 이후 실적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매출 1116억원, 당기순손실 249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3분기부터 골프 사업 전체를 중단 영업으로 분류하며 매각 의지를 보였다. 매각 계획 공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헬스케어 플랫폼과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부문에서도 철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게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무선통신기기 사업을 영위하던 종속회사 세나테크놀로지를 매각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