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소상공인 육성 가속…중기부, 대기업과 '브랜드화·해외 판로 개척' 추진

백년소상공인 육성 가속…중기부, 대기업과 '브랜드화·해외 판로 개척' 추진

백년소상공인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대기업, 소상공인 단체가 손을 잡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강서구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롯데웰푸드,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와 함께 '백년소상공인 제품 브랜드화 및 국내외 유통·판로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년소상공인은 세대를 넘어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우수 소상공인 브랜드를 의미한다. 중기부는 2018년부터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육성사업'을 통해 총 2288개사(백년가게 1357개사, 백년소공인 931개사)를 선정하고, 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왔다.

이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소상공인 지원을 넘어,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백년소상공인 공동 브랜드 상품 개발 △국내외 유통망 확충 및 수출 지원 △백년소상공인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식자재 공동 납품 지원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으로, 백년소상공인의 지속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롯데웰푸드는 국내 대표 식품 유통 대기업으로서, 전문적인 상품 기획 역량과 유통망을 활용해 백년소상공인 우수 제품이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백년가게 레시피를 롯데웰푸드의 헬스&웰니스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Theory of SICSA641)'과 결합해 가정간편식(HMR), 즉석식품, 밀키트 등으로 개발함으로써 백년소상공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영구 롯데웰푸드 부회장은 “백년소상공인이 쌓아온 전통과 맛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