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오픈소스 기반 '회계기준시스템' 재구축

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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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회계·재무 보고 시스템을 오픈소스881로 전환하는 'IFRS 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거래 유형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정교한 회계 로직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오픈소스 기반의 시스템 재구축 △현금흐름, 유효이자율, 공정가치 등 산출 로직 고도화 △세부원장 기능 강화 등으로 구성된다.

케이뱅크는 기존 IFRS 시스템을 오픈소스 형태로 전환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융상품의 회계처리 방식을 정밀하게 반영하고, 체계적인 내부 회계 관리가 가능해진다.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또 세부원장 기능을 강화해 각 거래 내역의 투명성을 높이고, 내부통제, 외부 감사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인터넷전문은행568의 디지털 회계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계기로 보고 있다. IFRS 9(금융상품 회계 기준), IFRS 17(보험계약 회계 기준) 등 국제 회계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금융사들의 재무 시스템 업그레이드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융사들이 재무 데이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추세”라며 “케이뱅크의 이번 오픈소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는 다른 인터넷은행, 금융사들에게도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보다 유연성과 확장성이 높은 구조를 도입해 향후 회계 기준 변경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