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진제약의 창업주 2세가 나란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삼진제약은 21일 정기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책임경영 강화와 미래 번영을 위한 성장 가속화를 꾀하고자 조규석, 최지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규석 대표이사는 경영관리, 재무, 생산 부문을 총괄하며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해왔다.
최지현 대표이사는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부서를 진두지휘하며, 삼진제약의 성장 동력 확보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왔다.
삼진제약은 대내외적으로 오랜 기간 경험을 두루 쌓아온 두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연속성이 내재된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지속 성장과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 삼진제약은 작년 매출 3084억원과 영업이익 316억원의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전년과 동일한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주요 안건인 이상국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윤석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 등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어진 주요 경영전략 보고에서 삼진제약은 올해 경영 목표를 '건강한 혁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설정했다. 중장기적인 성장 방향을 더 심도 있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본격 가동된 오송공장의 생산 능력 향상에 힘쓰고 연구 부문에선 신약 연구 파이프라인의 건전성을 관리할 예정이다.
최용주 대표는 주총에서 “작년 한 해, 주주 여러분의 든든한 지지와 임직원의 헌신에 힘입어 창사 첫 매출 3000억 돌파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삼진제약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강한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