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는 월곶판교선과 수서광주선 구간에 철도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판교동과 도촌사거리 일대 주민의 철도 이용 요청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마련됐으며,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및 제2차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용역비가 반영돼 성남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철도역 신설 대상지는 월곶판교선의 판교동 구간(미르공원, 판교도서관사거리, 판교공원 후보지)과 수서광주선의 도촌사거리 구간이다. 성남시는 철도건설기금을 활용해 조속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용역은 4~5월 입찰 공고와 업체 선정을 거쳐 5월 중 착수된다.
타당성 조사 기간은 기존 약 12개월에서 주민 의견 반영 및 최소 기간 설정으로 6개월로 단축된다.
주요 과업 내용은 관련 계획 및 현황 검토, 추가 역 설치 가능 구간 검토, 비용 산정, 수요 예측 및 편익 산정, 경제성과 재무성 분석 등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성남시는 국토교통부에 역 신설을 건의하고, 국가철도공단의 검증 용역을 거쳐 최종 개통 일정과 운영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판교동과 도촌사거리 일원은 주변 개발로 인해 도로 정체가 심화되고 있어 철도 이용 수요가 많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경제성을 높이고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해 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