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한국나노기술원과 함께 반도체 기술과 양자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2025년 경기도 양자-반도체 융합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나 공장이 위치한 양자-반도체 관련 중소·중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최대 2년간 심화 지원이 가능한 '양자-반도체 융합 인공지능(R&D) 지원'(4개 기업 선정) △6개 기업에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지원데스크 운영' △예산 소진 시까지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양자기술 및 사업화 전문가 네트워킹 지원' 등을 포함한다.
양자기술은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을 일으킬 게임체인저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연평균 21%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산업이다. 경기도는 전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60% 이상이 집중된 지역적 강점을 활용해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성숙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4월18일까지 진행하며, 공모 선정 결과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4월 말 통보한다. 기업지원데스크 운영과 전문가 네트워킹 강화는 요건 검토 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나노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내 반도체 기반 양자 분야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자-반도체 융합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