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자-반도체 융합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참여 기업 모집

양자기술 융합,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발판
4월 18일까지 신청…지원 혜택 확대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한국나노기술원과 함께 반도체 기술과 양자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2025년 경기도 양자-반도체 융합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나 공장이 위치한 양자-반도체 관련 중소·중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최대 2년간 심화 지원이 가능한 '양자-반도체 융합 인공지능(R&D) 지원'(4개 기업 선정) △6개 기업에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지원데스크 운영' △예산 소진 시까지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양자기술 및 사업화 전문가 네트워킹 지원' 등을 포함한다.

양자기술은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을 일으킬 게임체인저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연평균 21%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산업이다. 경기도는 전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60% 이상이 집중된 지역적 강점을 활용해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성숙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4월18일까지 진행하며, 공모 선정 결과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4월 말 통보한다. 기업지원데스크 운영과 전문가 네트워킹 강화는 요건 검토 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나노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내 반도체 기반 양자 분야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자-반도체 융합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