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중견기업과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 나선다

최대 1000만원 지원… 스타트업 성장 기회 확대
대·중견기업과 협력으로 혁신 기술 상용화 지원

경기도, 대·중견기업과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 나선다

경기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중견기업,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민간주도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에 참여할 경기도 소재 스타트업을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중견기업의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매칭해 기술 검증(PoC)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건설, 카카오모빌리티, KB국민카드, HD현대삼호, KT, 호반건설, 코오롱베니트, DB그룹, SK에코플랜트, 이노션, 한국에자이, 아이티센, 아모레퍼시픽 등 총 21개 대·중견기업이 참여한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대·중견기업의 수요 분야와 협업 가능한 기업이어야 한다. 서류 평가와 1대1 매칭데이를 거쳐 최종적으로 40개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대·중견기업과 협력해 기술 검증을 진행할 기회와 함께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000만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기업설명회(IR) 컨설팅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다음달 10일까지 경기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대·중견기업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이 스타트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