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는 27일 'AI 브리핑' 출시…생성형 AI 검색 본격 확장

네이버 'AI 브리핑' 공식형 〈자료 네이버〉
네이버 'AI 브리핑' 공식형 〈자료 네이버〉

네이버가 오는 27일 생성형 인공지능779(AI) 서비스인 'AI 브리핑'을 출시한다. 네이버 포털 검색부터 숏텐츠, 플레이스, 쇼핑에 AI 브리핑을 적용한다. 네이버는 연내 AI 브리핑에 멀티모달 서비스를 도입하고, 영어·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AI 브리핑은 지난해 11월 열린 DAN 24에서 네이버가 공개한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는 포털 검색에서 정리·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애플케이션(앱)의 'AI 쇼핑 가이드', 다양한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스',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트렌드를 소개하는 '숏텐츠'에 AI 브리핑을 적용한다.

구체적으로 AI 브리핑은 기능에 따라 공식형, 멀티출처형, 숏텐츠형, 플레이스형, 쇼핑형으로 구분된다.

검색에 적용되는 '공식형·멀티출처형' AI 브리핑은 정답이 있는 답변이나 다양한 콘텐츠 탐색이 필요한 질의에 대해 검색 결과 최상단에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정리된 요약과 출처를 제공해 원하는 정보를 얻기까지 시간을 줄이고 후속 질문으로 연관된 정보의 추가 탐색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블로그·카페·클립 등 독자 콘텐츠 풀을 폭넓게 활용했다.

'숏텐츠형' AI 브리핑은 숏텐츠로 추천된 콘텐츠를 요약해 주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한 뒤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추가 정보를 확인하도록 돕는다. 콘텐츠를 소비한 사용자가 관심있을 만한 정보를 분석해 추천한다.

'플레이스형'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로컬과 관련된 정보를 깊이있게 탐색하도록 돕는다. 다양한 여행 정보를 비롯해 국내외 핫플레이스 정보 탐색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우선 사용자가 많이 찾는 오사카·교토 등 일본 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한다.

'쇼핑형' AI 브리핑은 'AI 쇼핑 가이드'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 이미 적용됐다. AI 쇼핑 가이드는 상품에 대한 방대한 검색 결과를 쇼핑에 최적화 된 정보로 요약해 상품 특성, 구매 팁까지 제시한다. 사용자가 구체적인 상품 정보나 사용 목적을 입력하지 않아도 AI 쇼핑 가이드에 따라 한 두 번 클릭만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발견하도록 지원한다.

네이버 'AI 브리핑' 플레이스형 〈자료 네이버〉
네이버 'AI 브리핑' 플레이스형 〈자료 네이버〉

네이버는 연내 AI 브리핑 서비스를 다양한 질의로 확대한다. 이미지 검색을 통한 멀티모달 서비스 도입, 영어·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 지원 등 새 기능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은 “네이버 검색은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오랜 검색 서비스 경험과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풍부한 콘텐츠로 연결을 제공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는 방향으로 고도화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AI 에이전트' 시대가 일상에 도래하는 시기에 맞춰 새 사용자 경험을 적기에 제공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