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 분야의 미래 동량들이 전북대학교에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전북대학교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원장 정덕호 교수)이 22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2025학년도 입학식'을 갖고 1년간의 심화 및 사사과정에 돌입했다.
입학식에는 과정에 참여하는 지역내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1, 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덕호 원장의 인사와 교육과정 안내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초등심화과정 55명을 비롯해 중등심화과정 85명, 중등사사과정 32명 등 총 172명이 입학했다. 심화과정 학생들은 과학·수학·융합(STEAM)교육, 소프트웨어(SW)융합교육, 프로젝트 탐구활동 등 1년간 100시수 이상의 다양한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심화과정 중 영재성이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사과정에서는 연구 프로젝트 형태로 80시수 이상의 교육이 진행된다.
정덕호 전북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은 이날 입학식에서 “영재교육원에서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수학·과학·공학·인문학 분야 등 매우 다양한 주제로 한 단계 더 높은 배움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과학영재들이 교육을 통해 지역과 국가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영재교육원은 1998년 전북대 사범대 과학교육연구소 내에 '전북대 과학영재교육센터'로 설립돼 2002년 전북대 부설기관인 '과학영재교육원'으로 승격돼 올해로 28년째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5538명의 학생이 수료하는 등 전북지역 과학영재 교육의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