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분야 스타트업 지원' 70억 규모 우주펀드 조성

우주항공청 〈전자신문DB〉
우주항공청 〈전자신문DB〉

우주항공청은 한국벤처투자에서 실시하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뉴스페이스 투자지원 사업을 운용할 운용사를 내달 22~29일 공식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뉴스페이스 펀드는 우주산업 개발 주체가 정부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의미인 뉴스페이스가 해외 우주분야 선진국에서 급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국내 우주 민간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23년 우주 분야에 최초 도입된 정부 출자 펀드다.

과학기술진흥기금에서 우주분야 모태펀드에 출자해 민간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우주 전용 펀드로, 2년간 총 205억원 규모로 1, 2호 펀드가 조성됐다.

이번 펀드는 우주산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과 우주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하며, 올해부터 해외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도 주목적 투자대상에 추가했다.

또 장기적 기술 개발이 필요한 우주 분야 특성을 고려해 투자 기간 5년 후 회수 기간을 5년으로 설정했다. 투자금 누계액 1억원당 2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경우 인센티브 지급 등 혜택도 제공된다.

우주청 관계자는 “해외 주요국은 전용펀드를 통해 장기 투자가 필요한 우주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는 추세”라며 “2027년까지 5년간 지속 출자를 통해 총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해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성공적인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