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세계 최초 패시브형 TDF ETF 출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부사장이 24일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부사장이 24일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을 활용하는 세계 최초 패시브형 타깃데이트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TDF2045 ETF'를 출시한다. 해당 ETF는 25일 시장에 상장된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24일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의 연금 자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장기투자 상품은 S&P500”이라며 “2005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 동안 MSCI 월드 지수는 335% 상승했지만S&P500지수는 508%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본부장은 “전 세계 글로벌 증시를 대변하는 미국 대형주, S&P500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가장 직관적으로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S&P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S&P500 패시브 TDF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TIGER TDF2045 ETF'는 미래에셋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TDF ETF로 미국 대표지수인 S&P500를 활용하는 세계 최초 패시브형 TDF ETF다. 생애 주기에 따라 S&P500의 비중을 조절해 주는 TDF와 낮은 비용의 패시브 ETF의 장점을 모은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상품에 노후 자산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은퇴 전 주식 비중을 극대화하는 글라이드 패스(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를 적용했다.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상장일 기준 79%)과 국내 단기채(21%)에 투자한다. 예측할 수 있는 글라이드패스를 통해 은퇴 5년 전인 2040년까지는 매년 1%포인트(P)씩 S&P500지수 비중을 줄여 장기간 비중 있게 투자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부사장은 “노후 준비에 대한 완벽한 정답은 없겠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와 함께 고민하고 더 나은 답을 만들어가는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