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공들이는 우리은행, 2030 유입효과 '톡톡'

자료 우리은행
자료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뉴미디어 상생 전략으로 2030세대 유입에 속도를 낸다. 다중채널네트워크(MCN) 협업, 특화 통장 등으로 크리에이터와 팬층을 아우르며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접점을 넓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국내 대표 MCN 샌드박스가 주최하는 'MCN대전 승부예측' 대회를 네이버 치지직과 함께 후원한다. 'MCN대전'은 MCN별 대표 스트리머들이 펼치는 게임대회로 지난해 8월 처음 개최됐다. 이달 28일 열리는 본대회는 5번째 대회로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샌드박스 △픽셀 △스텔라이브 △허니즈 △게임연합 등 5개 MCN들의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MZ세대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뉴미디어 협업 전략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네이버와 협력해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주최하는 게임대회를 후원하는 등 젊은 세대를 공략한 마케팅을 확장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특화 '우리 크리에이터 우대 통장' 서비스도 리뉴얼 할 계획이다. 2021년 출시된 해당 상품은 유튜버가 구글, 메타로부터 광고비를 입금받을 경우 알림톡 발송과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등을 제공하는 특화 통장이다.

실제 MZ세대 유입 효과도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크리에이터 우대 통장' 가입자 가운데 2030세대가 전체의 68%를 차지하며 젊은 크리에이터들 사이에 입소문을 탔다. 출시 2년 만인 2023년 우리 크리에이터 전용 통장 잔액은 약 76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연말에는 110억원을 넘어서며 잔액 증가세도 가파르다.

우리은행은 뉴미디어뿐만 아니라 MZ세대 고객 경험을 다각화할 수 있는 접점을 지속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걸그룹 장원영을 새로운 모델로 선정,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광고 캠페인 'WON MORE'은 론칭 이후 3편 영상이 누적 조회수 1200만회를 기록하는 등 MZ세대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