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중국서 혹한기 車부품 테스트

HL만도가 중국 헤이허에 위치한 '윈터 테스트 종합연구센터'(이하 센터)에 글로벌 완성차와 중국 전기차 업체를 초청, 전동화 부품 테스트를 진행했다.

HL만도 윈터 테스트 모습
HL만도 윈터 테스트 모습

테스트는 혹한지 눈길·빙판길 등 가혹한 환경 조건에서 자동차 부품이 제 역할을 다하는 지 성능을 시험하고 고객 승인을 받는 작업이다.

혹한과 혹서 환경에서 자동차가 사고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완성차들은 부품사에 엄격한 품질 기준을 요구한다.

HL만도는 센터에서 주차 브레이크 컨트롤(PBC)을 비롯 첨단 기술을 적용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453)·전자식조향장치(SBW)·통합전자제어기(IDB) 등 자율주행과 전기차 핵심 부품을 테스트했다.

HL만도 관계자는 “고객사가 HL만도 제품을 탑재한 실제 차량을 빙판 위에서 직접 운전하며 HL만도의 부품 기술력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HL만도 윈터 테스트 모습〈사진=HL만도〉
HL만도 윈터 테스트 모습〈사진=HL만도〉

HL만도가 PBC 제품으로 동계 테스트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PBC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동작을 제어하고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HL만도는고객사와 실무 엔지니어가 직접 PBC 기술을 평가할 수 있도록 전기차를 투입했다. 눈길·빙판길에서 차량을 흔들거나 센서 고장 상태에서 PBC가 정확히 동작하는 지, 저마찰 환경에서 차량을 제대로 정차할 수 있는 지 테스트했다.

HL만도 중국 헤이허 윈터 테스트 종합연구센터〈사진=HL만도〉
HL만도 중국 헤이허 윈터 테스트 종합연구센터〈사진=HL만도〉

HL만도는 헤이허 이외에도 유럽·미국에서도 윈터 테스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