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코리아가 인공지능(AI) 기반 게이밍 솔루션 '오멘 AI(OMEN AI)'을 탑재한 차세대 게이밍 노트북 '오멘 맥스 16(OMEN MAX 16)' 등 게이밍 제품을 출시했다.
오멘 AI는 각 게임과 장비에 맞는 운영체제(OS) 및 게임 설정을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원클릭 솔루션을 제공, 게이머가 복잡하게 설정하지 않더라도 최상의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툴이다. 또, 최초의 AI 기반 게임 학습 솔루션으로, 지속적인 성능 최적화를 통해 게임 설정을 자동 조정하고 개선한다.
HP코리아는 오멘AI를 '카운터 스트라이크 2'에 적용했고, 향후 다양한 게임에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오멘 맥스 16은 인텔이 1월 공개한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200HX(애로우레이크)를 탑재했다. 최대 24코어 CPU 타일을 기반으로 전세대(14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소모 전력을 줄이면서 1코어(싱글스레드) 성능은 최대 5%, 다중작업(멀티스레드) 성능은 최대 20% 높였다.
메인보드의 60%에 가까운 영역을 덮는 증기 챔버를 적용하고 프로세서와 GPU 표면을 덮는 부분에 액체 금속을 적용해 장시간 고성능 작동 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완화했다.
HP코리아는 이날 게이밍 모니터 중 최초로 구글 TV를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오멘 32x 스마트 게이밍 모니터'도 출시했다. 144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해당 모니터는 스트리밍부터 클라우드 게이밍,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을 하나의 장치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수한 기기 호환성도 돋보인다. HP 최초로 3세대 초저지연 기술을 사용해 최대 3개 하이퍼엑스 호환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초저지연 기술(ULL) 무선 주파수 설계와 디스플레이 상단 힌지에 배치된 안테나로 탁월한 성능과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소병홍 HP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한국 게이밍 PC 시장은 조립 게이밍 PC, 브랜드 게이밍 PC 모든 영역에서 10%에서 25%까지 성장하는 고성장 시장”이라며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분 연속 30%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온 만큼, 올해 신제품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