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신임 대표에 강정태…“폴더블 소재 경쟁력 강화”

강정태 이녹스첨단소재 신임 대표이사. (사진=이녹스첨단소재)
강정태 이녹스첨단소재 신임 대표이사. (사진=이녹스첨단소재)

이녹스첨단소재가 신임 대표에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지낸 강정태 사장을 임명했다. 기술 이해도가 높은 엔지니어 출신을 전진 배치, 주력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176)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6일 충남 아산 본사에서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강정태 사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했다. 강 사장은 주총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출됐다.

강정태 대표는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에 입사해 삼성전자 액정표시장치(LCD) 개발팀·선행제품개발팀·상품기획팀 등을 거쳤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품질팀 전무와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을 역임했다.

강 대표는 삼성에서 축적한 제품 개발 역량과 품질 개선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세대 OLED 소재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품질 담당 업무를 맡은 '기술통'이란 평가다. 핵심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 강화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녹스첨단소재는 강 대표 체제에서 폴더블폰 소재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폴더블폰은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신제품을 준비 중이어서 본격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녹스첨단소재는 폴더블폰 핵심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강 대표가 디스플레이와 IT 소재 신제품 개발과 품질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며 “양산을 앞두고 있는 차세대 폴더블과 전장용 소재 부문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임기가 만료된 김경훈 이녹스첨단소재 대표는 이녹스리튬574 대표로 이동한다. 이녹스첨단소재 자회사인 이녹스리튬은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 양산을 위해 충북 오창에 연간 생산 능력 2만톤 규모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