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전 과기정통부 제2차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신임 원장 임명

박윤규 신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사진 =전자신문 DB]
박윤규 신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사진 =전자신문 DB]

박윤규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신임 원장으로 임명됐다.

취임식은 오는 31일로 임기는 3년이다.

신임 박 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785) 분야 전문 관료다. 중앙고와 고려대학교 법학과(학사·석사)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입직했다.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70, 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 정보통신부 재정팀장,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채널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재정담당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 전 차관은 NIPA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역 산업 혁신과 소프트웨어 신산업 육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 사업을 중점 추진할 전망이다.

앞서 NIPA는 △SW 미래 △AI 인프라 △AI 융합 △메타버스692 △지역디지털 △글로벌 사업 부문에 걸쳐 올해 예산 5634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박 전 차관은 과기정통부 2차관 재직 당시 전 국민의 AI 일상화를 이끄는 데 주력했다. AI 반도체와 융합 등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인프라부터 수요 기업까지 AI 생태계 전반에서 높은 이해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NIPA의 AI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NIPA는 올해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리벨리온 등 국산 차세대 AI 반도체와 AI 서비스·디바이스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국비를 지원해서 해외 실증을 돕는다.

박윤규 NIPA 원장은 “아직 업무 파악을 시작하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주요 사업 추진 방향 등을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취임식 이후 빠르게 업무 파악해서 가시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