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구글' 퍼플렉시티, AI 검색 등 매출 1억달러 돌파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세대 구글'로 불리는 퍼플렉시티의 연간 매출이 1억달러(약 1465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링크드인을 통해 “소비자·기업·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614) 등 무료 평가판을 제외하고 연간 매출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 (출처:스리니바스 X 계정)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 (출처:스리니바스 X 계정)

2023년 유료 모델인 '퍼플렉시티 프로'를 처음 출시한 뒤 20개월 만의 성과다. 전년 대비 6.3배 성장했다. 퍼플렉시티는 검색 서비스에 이어 자체 브라우저 '코멧' 출시도 예고했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퍼플렉시티는 처음부터 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검색엔진에 AI를 결합하는 구글 등과 차별화했다. 퍼플렉시티 모바일 앱은 출시 2년 만에 200만건 이상 다운로드 됐다.

퍼플렉시티는 국내에서도 자사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약 146억5000만원)를 선제 투자하고 국내 독점 공급 파트너가 됐다.

라이너·오픈리서치 등 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AI 스타트업이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등에서 항상 견주고 언급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