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시는 경기도가 발표한 '2040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포함된 도로·철도망 확충 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구상은 서·동부권역 14개 시·군 균형발전을 목표로 2040년까지 총 112조원을 투자해 도로와 철도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9일 시에 따르면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대부도~송산 연결도로를 대부남동까지 4.3㎞ 확장하는 계획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의 대부도 연장 △GTX 플러스 C노선 초지역 정차 등을 포함했다. 이들 사업은 시가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최종 반영된 내용이다.
안산시는 이번 구상을 통해 대부도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정주 환경을 향상시키는 등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과 연결되는 철도망 확충으로 대부도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시개발 사업을 적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확충은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지자체 단독으로는 어려운 현실”이라며 “경기도와 협력해 민간 개발사업을 유치하고 기반 시설과 교통망 개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40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은 경기도가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동부권역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총 224건의 세부 사업을 선정했으며, 도로와 철도뿐만 아니라 도시 개발 및 관광지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