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일자리 창출은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 과제”

시, 555억원 투입…1만4724개 일자리 창출 추진
계층별 지원 강화와 창업 생태계 조성

광명시가 555억원을 투입해 1만4724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사진은 바리스타로 변신한 박승원 시장이 시니어 카페에서 커피를 만들고 있다.
광명시가 555억원을 투입해 1만4724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사진은 바리스타로 변신한 박승원 시장이 시니어 카페에서 커피를 만들고 있다.

경기 광명시는 올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555억원을 투입해 1만4724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2일 밝혔다.

광명시는 직접 일자리 사업, 직업 능력 훈련, 고용서비스 제공, 창업 지원 등 총 108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주요 목표는 직접 일자리 6304개, 고용서비스 제공 4843건, 직업 능력 훈련 2602건, 창업 지원 173건 등이다. 특히 어르신과 청년, 신중년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와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강화해 수요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광명시는 △수요맞춤형 고용서비스 강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반 일자리 창출 △노동환경 개선 등 4대 핵심 전략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어르신에게는 시니어클럽과 복지관 등을 통해 3235개 일자리를 제공하고, 신규 개업한 시니어 카페 '카페 20'과 '카페 데이라이트'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했다.

청년층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라벨링, 영상 콘텐츠 제작 등 4차산업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취업 성공 마스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성화고 학생과 청년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준비를 돕는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 광명시는 지역순환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자산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내년에 조성할 사회적경제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 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무실 공간 제공, 컨설팅 지원, 스타트업 페스티벌 개최 등도 병행한다.

박승원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자리 창출은 중요한 과제”라며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