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 17만…영업이익 급감에 부채 부담도 늘어

장애인기업 수가 17만개를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기업 절반 가까이는 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금융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2023년 장애인기업 수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17만4344개사로 집계됐다. 전체 종사자 수는 57만8280명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지만, 총매출액은 69조7000억원으로 오히려 7.3%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6조5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급감했다.

장애인기업 대부분은 소상공인으로 16만569개사(92.1%)였으며, 중소기업은 1만3775개사(7.9%)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9.7%)이 가장 많았고, △제조업(15.5%) △숙박·음식점업(15.2%) 등이 뒤를 이었다.

대표자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69.1%)가 가장 많았으며, △시각장애(10.3%) △청각장애(7.9%)가 뒤를 이었다. 장애 정도별로는 경증장애 기업이 전체 83.1%를 차지했다.

전체 종사자 중 장애인은 18만3861명으로 전체의 31.8%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부채 현황을 보면 장애인기업 중 46.7%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평균 부채금액은 소상공인이 1억1000만원, 중소기업은 10억원이었다.


장애인기업들이 가장 희망하는 지원정책으로는 금융(63.9%)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세제(54.8%) △판로(37.7%) 등의 순이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