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대한민국 우수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2025 인디크래프트'에 참여할 인디 개발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출품작 모집은 4월 30일 오후 6시까지다.
인디크래프트는 2017년 성남시 공모전으로 시작해 2019년 '인디크래프트'로 리브랜딩됐다. 인디 개발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시 예정인 콘텐츠부터 공고일 기준 1년 안에 출시한 게임 콘텐츠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챌린저(대학생 대상)' 분야도 별도로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선정 개발사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매년 30만명이 넘게 찾아오는 독일 '게임스컴 2025'에 인디크래프트 홍보 부스를 개설, 글로벌 유저에게 선정작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IR을 통해 전세계 투자자들을 연결해주는 '글로벌 IR 피칭 이벤트'도 글로벌 솔루션 기업 엑솔라와 함께 진행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IR 이벤트는 국내 개발사 IR 덱 다듬기 및 발표 연습 등에 대한 강연과 멘토링을 지원, 해외 투자자 및 퍼블리셔 대상 IR 발표를 진행하고 향후 투자 연결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모바일, PC, 콘솔 등 선정 개발사들의 다양한 플랫폼에 맞춰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도 계속된다. 모바일 리워드 마케팅과 스팀 플랫폼 마케팅, 그리고 3D 게임 개발사를 위한 무료 라이선스 지원 등을 진행한다.
선정작 판교역 광장과 테크원타워 빌딩에서 열리는 'GXG 2025'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종 우수 개발사 'TOP 3'를 선정하는 시상식까지 진행,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매년 인디 개발사의 성공을 위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인디 개발사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한 만큼 글로벌 무대에서 빛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개발사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국내 우수 개발사를 발굴하여 국내외 진출과 성공 지원을 위한 인디크래프트는 올해도 계속된다”며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모습을 개발사, 유저들에게 보여드리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인디게임 축제로 성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