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영상처리 기술 기업 블루닷이 실시간 화질 개선 AI 모델 '비슬리'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비슬리는 실시간 방송 환경에서 저화질 영상을 4K급 화질로 변환해 송출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영상 노이즈를 파악해 제거하고 강조할 부분은 선명하게 나타낸다.
일반적인 AI 처리는 32비트 실수형으로 연산하지만, 블루닷은 이를 양자화해 8비트 정수로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했다. 컴퓨팅 연산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컴퓨팅 메모리 사용량은 4분의 1로 줄이고, 연산 속도는 4배 높이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블루닷 관계자는 “비슬리를 활용하면 기존 장비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선명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블루닷 인지 최적화 솔루션과 함께 활용하면 향상된 화질을 유지하며 초당 송수신 데이터량(비트레이트)를 30% 이상 줄여 영상 스토리지 및 송출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루닷은 4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 'NAB쇼 2025'에서 AI 영상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에 개발한 비슬리를 포함해 인간이 화질 향상을 체감하는 요소를 구분해 영상 데이터를 재조정, 인코더 압축 효율을 높여주는 '인지 화질 최적화(PQO)' 솔루션도 공개한다.
전민용 블루닷 대표는 “산업 내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영상 문제를 블루닷 기술로 해결하고자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미디어 업계가 모이는 NAB쇼 2025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며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