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된장국에서 쥐 사체가 발견돼 논란이 됐던 일본의 최대 규동(일본 고기덮밥) 체인이 이번에는 바퀴벌레가 혼입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규동 체인 스키야는 일본 내 운영 중인 약 1970개 점포 중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점포를 휴점하기로 했다.
일시 영업 중단 기간은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로, 업체 측은 휴점하는 동안 전문 병충해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오염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최대 규동 체인 중 하나인 스키야는 지난 1월 돗도리현의 한 매장이 제공한 된장국에서 쥐 사체가 발견돼 도마에 올랐다. 업체는 이 사실을 약 두 달만에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28일, 도쿄의 한 점포에서 고객이 포장해 간 음식 안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다시 논란이 됐다.
스키야 측은 이에 “한 점포에서 고객에 제공한 상품에 이물질이 발견됐다. 고객 및 관계자들에게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