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진흥원(원장 윤호열)과 1.5℃포럼(회장 최용국)은 31일 전남바이오진흥원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바이오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양 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속 가능한 바이오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했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선정(2023년), 첨단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지정(2024년), 천연물전주기표준화허브 구축사업 선정(2025년) 등 국가 핵심 바이오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대한민국 남부권 바이오헬스케어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다.
1.5℃포럼은 지난 2022년 11월 국회 연구단체와 민간 전문가들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발족한 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민간정책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린에너지, 녹색교통, 에너지 전환,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고민과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정책 포럼, 정기 조찬 포럼, 시민 대상 교육 및 세미나 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관련 정책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과 최용국 1.5℃포럼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바이오 기술 개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제안 △산·학·연 협력으로 글로벌 트렌드 분석과 미래 정책 비전 제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용국 1.5℃포럼 회장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회의원, 정부,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기업,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야 한다”며 “글로벌 트렌드 분석과 한국의 미래 정책 방향 제시,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방안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포럼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친환경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기후위기 대응에도 앞장서겠다”며, “양 기관의 협력이 친환경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