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내 아이인진 모르겠지만… 13번째 자녀에 37억 지급”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번째 아이를 보고 있다. 아이를 닿은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사진=미러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번째 아이를 보고 있다. 아이를 닿은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사진=미러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아이를 출산했다고 주장한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에게 양육비로 37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엑스(X · 옛 트위터)에서 “나는 그 아이가 내 아이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애슐리에게 250만달러를 줬고 매년 50만 달러(약 7억원)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클레어는 지난 2월 14일 “난 5개월 전에 새로운 아기를 세상에 맞이했다”며 자신이 머스크의 13번째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와 연락이 닿지 않아 친지 확인·양육권 소송을 제기했으며 머스크가 의도적으로 재정적 보복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론이 삭감한 아들의 양육비 60%를 만회해야 한다'며 테슬라 전기자동차 모델S를 중고차 회사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에 대응해 “(친자검사를)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양육비 지급 금액을 밝힌 것이다.

다만 이 글에 클레어는 “일론, 우리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검사를 통해 친자 확인을 요청했다. 거절한 건 당신”이라고 반박 댓글을 달았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