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주민 안전 최우선, 안산천 오염 사고 수습 총력”

수성페인트 오염 사고, 신속 대응 조기 수습 추진

이민근 안산시장(왼쪽 두 번째)이 2일 오후 수성페인트로 오염된 안산천 상류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왼쪽 두 번째)이 2일 오후 수성페인트로 오염된 안산천 상류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경기 안산시는 지난 2일 오후 안산천 상류에서 발생한 수성페인트 오염 물질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며 오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인근 주택가에서 무단 방류된 수성페인트로 확인됐으며, 다행히 물고기 폐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안산시는 즉각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또 탱크로리 펌프차, 포크레인, 탐지기, 양수기, 부직포 등 장비를 총동원해 방재 작업과 오염수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채취한 시료는 한양대 녹색환경센터로 보내 검체 성분 분석을 진행 중이다.

안산시는 살수차를 동원한 물 살포와 펌프차를 활용한 밤샘 작업을 통해 오염 물질 정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에게 벌말천 접근을 자제하고 하천의 물에 가까이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이민근 시장은 “가용한 행정력을 동원해 오염수 확산 방지에 주력하겠다”며 “상황이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시민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