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인터뷰] 이프아이(Ifeye), '칼각 보이시 속 Nerdy 첫 설렘'(종합)

8일 정식데뷔할 걸그룹 이프아이(Ifeye)와 최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제공)
8일 정식데뷔할 걸그룹 이프아이(Ifeye)와 최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인그룹 이프아이(Ifeye)가 K팝 청순시크 아이콘으로서의 꿈을 시작한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하이헷엔터 사옥에서 데뷔를 앞둔 신인그룹 이프아이(Ifeye)와 만났다. 이프아이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시각'(Imagine & Find Energetic Young Eyes)을 뜻하는 영문을 약어로 한 팀명과 함께, K팝 안무가 겸 프로듀서 류디(RyuD)가 제작하는 하이헷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이다.



팀멤버는 카시아, 라희, 원화연, 사샤, 태린, 미유 등 6인으로 구성된다. 평균 168센티미터 이상의 피지컬과 함께 청순함과 시크함의 양면을 아우르는 비주얼 조화는 최근 호러블 스타일의 트레일러와 콘셉트티저 등을 통해 조명되며 관심을 얻고 있다.

이들의 첫 EP 'ERLU BLUE'(엘루 블루)는 “Existential Realization(존재의 깨달음 : ER)”과 “Luminous(빛나는: LU)”, “Blue” 등의 합성어와 함께, K팝 첫 발걸음을 떼는 소녀들의 설렘어린 모습을 묘사하는 작품으로, 이지리스닝팝 컬러의 타이틀곡 'NERDY', 얼터너티브 팝 컬러의 'IRL', 힙합 컬러의 'Bubble Up' 등 3곡으로 구성된다.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제공

실제 살펴본 타이틀곡 'NERDY'는 힘있게 내딛는 청량 소녀들의 발걸음을 연상케 한다. 오리엔털 컬러의 도입부와 함께 묵직한 베이스라인 위 감미로운 멜로디가 주는 러닝감은 시크와 청순 양방향의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이와 맞닿는 퍼포먼스는 가벼운 청량감을 보이그룹 톤으로 그려내는 듯한 모습이다. 그루비함보다는 절도감 있는 칼군무를 중심으로 개별 멤버들의 화사한 포인트를 더한 버라이어티한 퍼포먼스 전개는 이들의 당찬 첫 시작과 달콤한 설렘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팀결성 과정?

▲카시아 : 미유, 태린과 3인이 연습생 생활을 하던 와중에 라희, 원화연, 사샤 등이 더해져 지금이 이르렀다. 애기애기하던 친구들이 점점 성숙해지는 가운데, 서로를 위하는 마음들이 뭉쳐져 완벽한 팀이 된 것 같다.

▲태린, 라희 : 데뷔확정 직후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알렸다. '네가 노력한만큼 나온다, 항상 겸손하고 열심히 하면 좋겠다'는 조언과 함께 격려해주셔서, 마음이 뿌듯했다.

-첫 앨범 소개

▲원화연 : 일렁이는 마음 속 새로운 존재를 찾아가는 여정을 표현하는 첫 앨범이다. 나비나 장미 등 다양한 오브제와 함께 팀의 블루컬러 색감의 세계관들을 그리고 있다.

▲카시아 : 타이틀곡 Nerdy는 일렁이는 마음을 첫사랑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해낸 곡이다. 첫 사랑의 설렘과 순진한 모습이 지금 저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8일 정식데뷔할 걸그룹 이프아이(Ifeye)와 최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제공)
8일 정식데뷔할 걸그룹 이프아이(Ifeye)와 최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제공)

-단단함과 순수감의 대비가 느껴지는 무드필름과 재킷, 어떤 매력이 조명돼있나?

▲태린 : 무드필름은 화려하고 몽환적인 스타일링과 함께 저희의 청순시크 분위기를 잘 투영하고 있다.

▲카시아, 사샤 : 트레일러는 서늘함이 묻어나는 시크감이 담겨있다. 청순시크 콘셉트 가운데 시크 컬러감이 매력적으로 잘 담겨있는 것 같다.

▲라희, 미유, 원화연 : 교복착장의 재킷 이미지는 시크하면서도 요정같은 오묘한 분위기가 잘 담겨있다. 캐주얼 프로필 컷은 청순과 시크를 오가는 저희의 열망들을 표현해낸다,

-타이틀곡 첫 소감?

▲카시아, 태린 : 데모곡을 듣자마자 인트로부터 감탄사가 났다. 그만큼 인상이 강렬했고, 저희의 멋진 퍼포먼스 무대가 상상됐다.

▲라희, 원화연 : 강렬한 인트로와 하늘하늘한 듯한 멜로디를 배경으로 다양한 매력이 느껴졌다. 퍼포먼스의 반전매력이 기대되고 계속 듣고 싶었다.

-데뷔 준비과정은 어땠나?

▲카시아, 태린 : 모든 게 처음이라 특별했다. 스태프분들의 도움 속에서 말도 안되는 추위를 견디며 만들어낸 콘텐츠들이 정말 멋졌다. 그 콘텐츠 안에서 저희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하게 돼서 신기했다.

▲라희, 사샤 : 연습동안 배웠던 연기와 함께 다양한 장면호흡과 포즈를 취해보면서 그것들이 결과물로 나오는 경험을 하고 특별했다.

▲원화연, 미유 : 처음에는 걱정만 했었는데 무드필름부터 재킷, 트레일러 등을 만들어가며 재미를 느끼게 됐다. 스태프분들의 많은 도움 속에서 저희 멤버들이 프로다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걸 보니 새삼 신기했다.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제공

-류디 프로듀서 등의 조언?

▲태린, 카시아 : 연습할 때 매주 대표님 수업을 들었는데, 항상 '저희끼리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주셨다. 안무습득이나 표현, 칼군무 등 중요하지만 진짜 즐기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주셨다.

▲원화연 : 꾸준한 연습 속에서 퍼포 디렉터님께서 “이제 진짜 연예인같다”라고 말해주신 때가 있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잘 성장해가고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데뷔무대에서 비칠 이프아이의 원픽 포인트?

▲카시아, 라희, 태린 : 소녀들의 성장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청순시크' 키워드와 함께 그려낸 보이시하면서도 청순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일 것이다. 머리끈으로 헤어를 정돈하며 시작되는 인트로와 함께 자연스럽게 하나된 이프아이의 칼군무 역시도 잘 봐주셨으면 한다.

-팀과 멤버별 매력포인트?

▲태린 : 스무 살 반전매력의 메인댄서로, 파워풀 퍼포먼스를 주목해달라.

▲카시아 : 아기여우 이미지와 함께 독특한 보이스의 랩을 매력으로 삼고 있다.

▲라희 : 유니크한 목소리와 트렌드한 비주얼의 육각형 올라운더임을 자부한다.

▲사샤 : 팀 막내이자 메인보컬로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다.

▲미유 : 큰 키의 모델같은 피지컬과 함께 사랑스럽고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원화연 : 청순이미지와 통통 튀는 목소리 이면의 반전매력을 주목해달라.

8일 정식데뷔할 걸그룹 이프아이(Ifeye)와 최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제공)
8일 정식데뷔할 걸그룹 이프아이(Ifeye)와 최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첫 목표점?

▲카시아, 태린 : 지금 시기에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과 함께, '베스트 퍼포머'로서 상을 노려보고 싶다.

-롤모델과 데뷔 후 포부?

▲원화연 :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몇 년뒤 한층 더 성장해있을 저희 팀을 롤모델로 두고 노력하고 싶다. 이후 잘 성장하면서 연기와 작곡공부를 하고 싶다.

▲카시아 : 연습생때 영감을 준 블랙핑크 제니 선배의 카리스마 면모를 닮고 싶다. 또한 데뷔 이후에는 패션화보 등의 경험과 함께, 저희 팀 곡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

▲태린 : 아티스트로서 영감을 주신 선배들이 많다. NCT 텐, 블랙핑크 리사 선배 같은 퍼포머 감각, 로제, 김세정 선배 같은 보컬감을 스스로 갖추고 싶다. 그렇게 잘 성장해서 단독콘서트도 해보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연기와 안무창작을 하고 싶다.

▲라희 : 코첼라 무대에서의 멋진 모습과 함께 연습생때부터 흠모했던 로제 선배처럼 되고 싶다. 그와 함께 프로그램 MC나 예능 활약은 물론, 자작곡 행보도 선보이고 싶다.

▲사샤 : 어렸을 때부터 TV로 지켜보고 퍼포먼스를 따라했던 트와이스 선배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이후에는 연기매력을 선보이고도 싶다.

▲미유, 원화연 : 아이유, 로제 선배처럼 무대 안팎으로 매력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

8일 정식데뷔할 걸그룹 이프아이(Ifeye)와 최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제공)
8일 정식데뷔할 걸그룹 이프아이(Ifeye)와 최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제공)

-팬들에게 한마디?

▲태린 :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처음 앞에 설 수 있다는 것에 떨리면서도 행복하다. 열심히 준비한 것 많이 보여드리겠다.

▲카시아 :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지칠때마다 늘 힘을 준 팬들에게 저희의 에너지를 보여드릴 날이 다가와 행복하다. 시크함은 물론 밝고 귀여운 모습도 보여드릴테니 자주 소통하자.

▲라희 : 데뷔 이후 저희의 다양한 모습과 케미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해주시는 팬들의 마음에 보답하는 이프아이 되겠다.

▲사샤 : 오래 준비했던 것들을 이제 보여드릴 수 있게 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소통 많이 하겠다.

▲미유 : 첫 시작은 물론 앞으로의 더 좋은 추억을 위해 팬분들과 함께 열심히 소통해나가겠다.

▲원화연 : 연습생때부터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마주하고 소통할 수 있게 돼 행복하고 떨린다. 받은 응원만큼 자랑스럽고 멋진 아티스트가 되겠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