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이 2027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에 대응하는 차세대 비전 인식 솔루션 'SVNet 멀티비젼(MultiVision) Gen 2'를 개발한다.
8일 스트라드비젼은 자율주행 시장 변화에 따른 3개년 제품 로드맵을 발표하고, SVNet 멀티비젼 Gen 2 프로토타입을 2026 CES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 및 출시 목표 시점은 2027년부터로 잡았다.

스트라드비젼은 현재 상용화된 자율주행 '레벨 2·2+'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솔루션과 함께 '레벨 3·4' 솔루션을 투트랙 전략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운전자가 아닌 시스템이 주행의 모든 책임을 지는 만큼 단순 인식(Perception)을 넘어 계획(Planning), 경로 예측 및 주행 제어(Control)를 포함하는 모든 범위에 대한 역량 확보와 솔루션 제공이 필수적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별 모듈러(Modular) 기반 모델부터 엔드투엔드(E2E) 모델까지 개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SVNet 멀티비젼 Gen 2는 기존 프런트비젼(FrontVision)과 서라운드비젼(SurroundVision)의 결합 방식이던 Gen 1 대비 6개의 카메라를 추가, 총 11개의 카메라 채널을 지원한다.
아울러 SVNet 멀티비젼 Gen 2 개발 과정에서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2027년까지 여러 시스템온칩(SoC) 업체들과 협력해 멀티비젼 Gen 2 알고리즘을 다양한 SoC 플랫폼에서 양산 가능한 엠비디드 솔루션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도로 위 운전자와 보행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길에 한 걸음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