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글로벌 OTT 플랫폼 연계형 제작지원' 공고

2025년 글로벌 OTT 플랫폼 연계형 제작지원 사업
2025년 글로벌 OTT 플랫폼 연계형 제작지원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글로벌 OTT561 플랫폼 연계형 제작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내달 2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사업에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배급사인 BBC 스튜디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하며, 동남아 지역 특화 OTT 플랫폼 Viu가 신규 파트너로 합류했다. 총 40억 원 규모의 제작지원을 통해 드라마와 비드라마 전 장르를 대상으로 총 4편 내외의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5년 글로벌 OTT 플랫폼 연계형 제작지원 사업'은 국내 제작사의 제작 여건 한계를 해소하고, 글로벌 유통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에 선정된 제작사는 글로벌 OTT 플랫폼과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2026년 해당 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8월 콘진원이 BBC 스튜디오 및 Viu와 체결한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투자 및 유통 확대' 업무협약의 후속 실행으로, BBC와는 같은 해 10월 시범 제작지원을 운영한 바 있다. 현재는 BBC 스튜디오와 협력해 한국 해산물을 주제로 한 미식 다큐멘터리 〈열두 바다〉(가제)를 제작 중이며, 2025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Viu와의 신규 협력을 통해 드라마·비드라마 분야에서 총 30억 원 규모로 3편 내외의 콘텐츠를 선정해 제작을 지원한다. 선정작은 Viu 플랫폼을 통해 독점 공개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BBC 스튜디오와는 비드라마 팩추얼 프로그램(여행, 탐험, 자연사, 과학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총 10억 원 규모로 1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해 BBC Earth Asia 및 BBC Player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방영할 예정이다.

박인남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제작사에 세계적인 플랫폼과의 공동제작 및 유통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작사들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