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정기 건강 검사를 받은 뒤 “검진 결과가 매우 훌륭했다”고 직접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월터 리드 국립 군사의료센터를 찾아 건강 상태를 점검받은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취임 이후 여러 차례 건강 문제를 둘러싼 의혹에 직면해왔는데, 이번 발언은 이를 부인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의료진의 공식 소견이나 세부 결과가 공개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검사는 반년 주기로 시행되는 정례 검진의 일환으로 전해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고령이라는 점에서 미국 사회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1946년생인 그는 다음 달이면 만 80세가 된다. 계획대로 임기를 마칠 경우, 2029년 퇴임 시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를 둘러싼 건강 논란은 단순한 연령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최근 손등에 나타난 멍 자국과 다리 부기, 목 부위의 붉은 흔적 등이 포착되면서 건강 우려가 이어졌다. 또한 바쁜 국정 일정 속 공개 행사에서 졸거나 피곤한 기색을 보인 장면들도 화제가 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건강검진을 받은 것은 지난해 4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