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판매 1위 복귀…베스트셀링카는 '그랜저'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신형 그랜저와 아반떼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3개월 만에 국내 내수 시장 1위에 복귀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의 9월 판매실적을 집계하면 글로벌 판매량은 64만6502대로 전년 동월(67만8187대) 대비 4.7%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내수 판매는 10만101대로 19.7%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조업·영업 일수가 줄어든 탓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4만9022대를 판매해 기아(4만5705대)를 제치고 내수 1위를 되찾았다.

현대차는 8월까지 두 달 연속 기아에 내수 1위를 내줬다. 노조 파업 등으로 생산 차질이 빚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아반떼 새 모델 등 다양한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그랜저는 국산차 가운데 최다인 8898대가 판매됐고 아반떼는 7305대로 그 뒤를 이었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28만198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4만57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지만, 해외는 23만5457대로 7.5% 증가했다. 특수차량 판매는 79.9% 증가한 822대다.

한국GM(GM한국사업장)은 지난달 국내 727대, 해외 4만374대 등 총 4만1101대를 판매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70% 넘게 늘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2100대, 수출 6763대를 포함,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8863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2289대, 수출 4267대 등 모두 6556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4.7% 줄어든 수치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신형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8898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이어 2위는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7305대), 기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6957대)가 뒤를 이었다. 올해 1~9월 국내 누적 판매 순위에서는 기아 쏘렌토가 가장 많은 7만4933대가 판매됐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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