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투더블유(S2W)는 지난 14~16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글로벌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VB2026'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사례와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기술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VB 콘퍼런스는 영국 보안 전문기관 '바이러스 불러틴'이 주최하는 국제 보안 학술행사다. S2W는 2021년부터 6년 연속 행사에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악성 패키지 탐지, AI 기반 공격 분석, 랜섬웨어 대응 등 최신 사이버위협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가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해 AI 에이전트 활용과 주요 기반시설 방어 등을 논의했다.
김지호 S2W 통합분석실 책임연구원은 보안 연구자가 취약점 검증에 사용하는 개념증명(PoC) 코드를 악성코드 유포에 악용한 공격 사례를 소개했다.
공격자가 정상 PoC 코드를 복제한 뒤 일부 설정과 코드를 변조해, 연구자가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코드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악성 패키지가 설치·작동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S2W는 악성 패키지의 의존성 구조와 실행 모듈의 이상 징후를 자동 분석하고, AI로 위험 요소를 해석해 악성 패키지를 사전에 식별하는 탐지 기술도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공급망 공격이 보안 연구자의 일상적인 취약점 검증 과정까지 악용할 만큼 정교해지고 있다”며 “AI 기반 탐지 기술 연구를 통해 새로운 공격 기법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