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으로 식품 제조 혁신…K푸드 미래 성장 전략 찾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협동로봇을 활용한 식품 제조 혁신부터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고령친화식품까지 K푸드 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6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와 '제5회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소비시장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K푸드 수출은 올해 9월 말 기준 8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상품기획부터 제조·유통에 이르는 산업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1부 국제콘퍼런스에서는 'K-푸드 글로벌 선진화를 위한 식품산업 3X 혁신 전략'을 주제로 첨단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지멘스의 스테파니 프랭크 선임 부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서며 AI 기반 상품기획,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생산·유통 시뮬레이션, 피지컬 AI 협동로봇 등 식품 제조 현장의 기술 변화를 살펴본다. 특별세션에서는 방송인 럭키로 알려진 인디아그로의 아비셰크 굽타 대표가 K푸드 문화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소개한다.

고령친화식품도 새로운 성장 분야로 다뤄진다. 우리나라가 2024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건강과 영양뿐 아니라 씹고 삼키기 쉬운 식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농식품부는 고령친화우수식품을 '늘편푸드'로 지정해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2부 심포지엄은 '모두를 위한 식품(Food for all), 고령친화식품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 고령친화식품 지원 정책과 지역사회 연계 실증 사례를 소개하고, 일본의 산업 발전 과정과 세계 시장 전망을 공유한다. 고령층의 식생활 개선과 산업 성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앞서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와 '제1차 푸드테크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식품산업의 기술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산업계의 기술 활용 경험과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유튜브 '농러와 TV'와 '국가식품클러스터 TV'에서도 생중계된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AI·디지털·로봇 등 미래혁신 기술을 통한 식품산업의 변화와 초고령사회에 따른 새로운 식품 수요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라며 “기술혁신과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해 K푸드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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