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게임, 스마트폰 컨텐츠 중심으로 부상

이달 말 런던 올림픽을 시작으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까지 야구 인기가 하늘을 찌를 전망이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도 야구가 상한가다. 주요 게임 업체는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야구 게임을 경쟁적으로 출시한다.

NHN 한게임 스마트폰 야구 게임 `골든글러브` 대표 이미지
NHN 한게임 스마트폰 야구 게임 `골든글러브` 대표 이미지

NHN이 총 1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테스트로 스마트폰 야구 경쟁의 테이프를 끊었다. CJ E&M 넷마블은 흥행작 `마구마구`를 바탕으로 3종 이상의 스마트폰 야구 게임을 개발한다. 컴투스와 게임빌도 스마트폰 야구 게임 신작을 준비 중이다. 공통적으로 모바일 야구 게임을 개발한 경험을 가진 회사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구 게임으로 스마트폰 게임 정상 경쟁에 나섰다.

NHN 스마트폰 게임 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는 실시간 야구 게임 `골든글러브`를 선보인다. 내달 정식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게임으로 이례적으로 총 1만명을 모은다. 이 회사가 기존에 만든 `플레이베이스볼2012`은 티스토어 무료 게임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오렌지크루는 10여개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야구 게임으로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모바일 야구게임으로 유명한 지오인터랙티브 출신 개발자가 지휘봉을 잡았다.

박영목 오렌지크루 대표는 “야구게임은 고정팬이 많고 이동 중에도 잠깐씩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콘텐츠”라며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이 가능한 최초의 모바일 야구게임을 최고의 완성도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J E&M은 자회사인 블루페퍼와 애니파크에서 야구 게임을 내놓는다. 인기 게임 `마구마구`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액션게임과 육성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인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시즌을 겨냥해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을 동시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모바일 게임시장의 양강 게임빌과 컴투스도 자사 간판 야구게임 신작 개발에 한창이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각각 `게임빌프로야구2012`와 `나인이닝 베이스볼2013`로 고정팬 잡기에 나선다. 컴투스의 신작 게임은 기존 컴투스프로야구2012을 기반으로 메이저리그 라이선스를 확보해 해외진출용으로 만들어졌다.

박지영 컴투스 대표는 “북미는 이미 50~60년 중장년층이 PC보다 스마트패드로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다”면서 “스포츠 기반 스마트폰게임 장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