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맞은 토종 캐릭터 심심이가 라이선싱 사업으로 해외에 진출한다. 심심이(대표 최정회)는 캐릭터전문 사업법인 심심이Ent(대표 이승환)를 설립하고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중국 등 124개국에서 캐릭터 비즈니스를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심심이Ent는 이미 필리핀 인터넷 통신 서비스 회사인 위트라이브와 계약을 체결했다. 직원들이 입는 유니폼에 심심이 캐릭터를 놓을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에서도 인지도와 호감도가 매우 높아 현지 사업자들의 사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심심이를 소재로 완구와 의류 제작을 위한 계약이진행 중이다.
심심이 앱은 사용자 질문에 적절한 답을 찾아 대답해 주는 자동 채팅 앱이다. 피처폰 문자메시지 서비스로 시작, 스마트폰 앱으로도 서비스 중이다. 국내 270만건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2000만건 이상이 다운로드 됐다. 미국 600만, 중국 240만, 태국 140만을 기록 중이다.
심심이Ent는 자체적으로 `심심이`를 활용한 학용품과 침구류 등 유아용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교육용 앱과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 이승환 대표는 “심심이를 세계적인 토종 캐릭터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