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엑스포 2012] 뇌파로 자동차를 움직인다

뇌파를 이용해 물체를 움직인다.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브레인톡톡은 수년간 생체 신호와 뇌파, 뇌공학 연구를 통해 생각만으로 작동하는 뇌파제어기를 개발했다. 집중할 때 나오는 뇌파를 이용한 학습기와 장난감을 브레인엑스포 테마체험관에서 선보인다.

[브레인엑스포 2012] 뇌파로 자동차를 움직인다

날아가는 새를 사격하는 동영상 게임 `뇌파 사격게임`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대표 브레인 게임이다. 이용자가 흥분하며 진행하는 일반 게임과 달리 차분한 상태를 유지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생각으로 레일 위의 기차를 달리게 하는 `뇌파 열차`, 집중할 때만 전, 후, 좌, 우로 움직이는 `뇌파 자동차`도 빼놓을 수 없는 체험거리다. `뇌파 선풍기`는 집중력 세기에 따라 1대에서 최대 10대까지 돌려 집중력 단계를 측정할 수 있다. 1분간 앉아 있으면 두뇌 생체 나이를 측정하는 의자도 전시한다.

101가지 아이템 체험관에서도 즐기면서 뇌를 체험할 기회가 가득하다. 전시품을 보고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주말을 이용한 가족 나들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기 캐릭터 `뿌바`와 친구 캐릭터를 이용해 두뇌 개발 효과를 높이는 게임도 직접 해볼 수 있다. 에이메가에서 출시한 뿌바체스와 뿌바큐빅은 이용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로 인간적 교류를 높여 뇌 개발과 함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경우의 수를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어린이 지능개발에 효과적이다.

무한한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레고에듀케이션` 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로봇 모형을 전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핸즈온러닝은 줄을 타고 올라가는 로봇, 복잡한 기계구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골드버그 장치, 가속도센서와 자이로센서의 조합으로 곰돌이를 정확하게 그리는 로봇, 센서 기울기로 로봇을 조종하는 게임 등 다양한 전시품을 선보인다. 고무줄의 탄성과 관성의 원리를 이용한 고무줄 자동차 만들기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과학기술 교육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 Mathematics)` 수업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종이접기는 손을 정교하게 사용하며 집중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필요로 하는 창작기법이다. 우뇌를 자극해 창의력과 공간지각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디자인, 균형감, 색채 조화, 꾸미기 등 예술 감각을 익히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과학적인 설계와 종이접기 기법의 장점이 결합된 아이엔피 `페이봇`은 3D 입체 종이 로봇이다. 로봇을 직접 만들면서 아이의 창의력을 높이고 정서 함양에 도움을 준다. 아이엔피는 골디어스 아크, 베일 레더 등 기존 6개 모델 외 새로 개발한 레리얼을 이번 브레인엑스포에서 선보인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