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처럼 얇고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스마트패드용 디스플레이가 개발됐다.
캐나다 퀸즈대학은 인텔연구소와 플라스틱로직과 공동 개발한 `페이퍼 탭`을 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이 제품은 종잇장처럼 얇고 탄력이 좋아 구부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떨어져도 부서지지 않는다.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장의 화면을 연결해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각각의 디스플레이에 별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작시켜 연계한 다중의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화면에는 이메일을, 또다른 화면에는 사진을 띄워놓은 뒤 사진을 터치해 이메일창에 넣기만하며 첨부가 되는 형식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기존 데스크탑이나 랩탑, 스마트패드 등을 모두 대체하는 혁명적인 제품을 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이언 브로트만 인텔연구소 연구원은 “5~10년 안에 울트라북은 물론이고 스마트패드(태블릿PC)까지 모든 컴퓨터가 이처럼 컬러 종이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