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치 화면 '킨들 파이어' 나온다!

10인치 킨들 파이어가 나온다. 아마존이 3분기 중 10인치 대 `킨들 파이어` 생산에 들어가며 스마트패드 제품을 다양화한다. 저렴한 단말기를 보급하고 콘텐츠를 확대하는 아마존의 공격적인 행보다.

아마존이 올해 말 10인치 킨들 파이어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이 올해 말 10인치 킨들 파이어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C넷은 NPD 디스플레이서치를 인용해 아마존이 고해상도 10인치 스마트패드를 연말에 내놓는다고 전했다.

10인치 시장 선두인 애플이 3분기 더 얇고 가벼워진 5세대 아이패드를 내놓을 예정이며 구글과 삼성전자는 11인치 `넥서스11`을 개발 중이다. 7인치 인기에 다소 주춤했던 10인치 이상 스마트패드가 다시 조명 받을지 관심이 모인다.

리처드 심 디스플레이서치 분석가는 “아마존이 2560×1600 픽셀을 가진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쓴 제품을 준비 중”이라며 “해상도가 300ppi로 애플 4세대 아이패드 264ppi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이 해상도는 지난해 구글과 삼성전자가 내놓은 `넥서스10`과 맞먹는다.

아마존은 2011년 7인치 킨들 파이어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8.9인치를 출시하는 등 디스플레이 크기를 다양화했다. 아마존이 10인치 스마트패드를 내놓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아마존은 서비스와 콘텐츠 판매를 위해 단말기를 판매하는데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위해 큰 화면 제품이 필요하다.

10인치 킨들 역시 기존과 같이 고사양 저가 전략을 활용할 전망이다. 동영상과 뉴스, 전자책 등 콘텐츠는 스마트폰보다 더 큰 화면인 스마트패드에서 활용이 늘고 있다. IDC가 조사한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아마존은 3.7%로 4위를 기록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