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유료 동영상 채널 50개 첫 공개

유튜브, 유료 동영상 채널 50개 첫 공개

구글 유튜브가 10일 처음으로 유료 동영상 채널을 선보였다. 유튜브는 이날 블로그에서 “시험적으로 몇몇 동영상 채널에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최소 월 구독료는 0.99달러”라고 밝히고 50개 채널을 소개했다.

광고가 없는 TV프로그램인 영국 에이콘TV 월 이용료는 4.99달러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는 월 2.99달러(연간 30달러), 프라임존 스포츠는 월 2.99달러 등으로 책정됐다. 종합격투기 UFC, `코미디.TV`, `i앰플리파이 피트니스` 등의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채널도 유료화 대열에 올랐다.

유튜브는 전문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부 채널의 유료화가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제작자들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수입구조를 만들어준다는 취지다. 이번 유료 채널 50개는 14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유튜브는 “이번 발표는 시작일 뿐”이라며 “수주 안에 능력있는 유튜브 파트너들을 위한 유료채널을 더 많이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료 동영상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유튜브는유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나 훌루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