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HTC, 대놓고 삼성 '갤노트' 베끼기…

풀 HD 화면 패블릿 `T6` 출시 예정

HTC 스마트폰 'One'
HTC 스마트폰 'One'

HTC가 5.9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안드로이드 시장 1위인 삼성전자 성공 노하우를 베끼는 `빠른 추적자(Fast Follower)` 전략이다.

BGR은 HTC가 5.9인치 풀HD 화면을 쓴 패블릿 `T6`를 내놓을 것이라고 3일 보도했다. HTC는 ONE(원)으로 프리미엄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 갤럭시S4와 경쟁하고 T6로 갤럭시노트3에 맞불을 놓는다.

대만 HTC, 대놓고 삼성 '갤노트' 베끼기…

삼성전자의 쌍끌이 전략을 HTC가 그대로 따라 가는 모양새다. HTC는 최근 `원`을 500만대 판매하며 부활을 노리고 있다. 특히, T6는 갤럭시노트만의 특징인 스타일러스펜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와 ZTE 등은 대화면 패블릿을 내놓긴 했지만 스타일러스펜 기능을 모방하진 않았다.

T6는 세계 최고 하드웨어 사양이 될 전망이다. 풀HD 1080p 디스플레이에 퀄컴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0, 울트라 픽셀 리어 카메라가 쓰인다. HTC는 지문인식 기능도 고려 중이다. 운용체계도 `키 라임 파이`가 유력하다. HTC는 이달 중 T6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