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기크(Geak)`가 스마트시계와 반지를 선보였다고 18일 테크인아시아가 보도했다. 기크는 새로운 스마트폰 `기크 아이(eye)`와 `기크 마스(Mars)`를 출시했다. 액세서리인 스마트시계 `기크 와치`와 스마트반지 `기크 링`도 공개했다. 스마트폰보다 액세서리 쪽이 더 주목을 끌었다.
스마트반지는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기크 링을 손가락에 낀 사용자는 별도의 암호 입력 없이 반지를 낀 손으로 스마트폰을 쥐는 순간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된다. 기크 링으로 스마트폰을 잠그면 다른 사람이 올바른 암호를 입력해도 풀리지 않는다. 배터리 교체 없이 99년 동안 쓸 수 있다. 회사는 어떤 원리로 기크 링이 작동하는지 밝히지 않았다.
기크 와치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지원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 기기다. 스마트폰과 연결돼 날씨와 간단한 메모, 건강 상태 등을 알려준다. 혈압과 맥박을 체크하고 어떤 음식을 먹고, 얼마나 걸었는지 등을 알려준다.
스마트반지와 스마트시계는 기크가 판매 중인 기크 마스와 기크 아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기크 마스는 487달러(약 55만원), 기크 아이는 325달러(약 37만원)에 판매된다. 다음달 3일 판매에 들어가는 기크 와치는 325달러, 8월 8일 시판되는 기크 링은 33달러(약 3만7000원)로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