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는 자전거가 곧 나온다. 19일 영국 데일리메일과 메트로 등은 세계에서 처음 개발된 `하늘을 나는 자전거`가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엑스플로어에어의 디자이너 야닉 리드와 존 포든이 2년 동안 개발한 자전거 `패러벨로`는 최고 시속 40㎞로 최대 3시간 동안 날 수 있다. 시험 비행에서는 고도 1.2㎞까지 올라갔다.
패러벨로의 추진력은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팬에서 나온다. 팬은 자전거 뒤에 텐트처럼 붙는다. 엑스플로어에어는 패러벨로의 팬과 자전거를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관에 용이하도록 접을 수 있다. 구입 및 유지비용은 소형 자동차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현재 추가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
엑스플로어에어 관계자는 “패러벨로는 모험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을 위해 제작됐으며 여행 관련 업무나 레저, 모험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다만 패러벨로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전용 보관 공간을 보유해야 하고 헬리콥터를 유지할 만큼 은행 잔고가 충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