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용 iOS7을 포함한 두 번째 베타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고 나인투맥이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10일 애플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아이폰용 iOS7만 공개했다. 새로운 베타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음성 메모 기능의 컴백이다. 첫 베타판에는 음성 메모 기능이 빠져있다. 새로운 시리 목소리가 추가됐으며 알림과 사용자 환경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메시지 앱에서 보내는 중과 받는 알림이 생겼다. 메일 앱에 새로운 익스체인지 로고가 들어갔다. 음성메일도 쓸 수 있으며 알림센터에 트래픽 옵션이 생겼다. 아이튠즈와 앱스토어 설정은 통합됐다.
디자인 변화도 있다. 사파리앱 사용자환경이 개선됐고 폴더 배경화면 색깔과 불투명도도 변화했다. 알림은 더 밝게 표시돼 빨리 닫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아이패드용 iOS7은 아이폰과 거의 유사하지만 큰 스마트패드 환경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게 일부 조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25일 오후 애플 개발자 포털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iOS7은 3분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5S와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5세대 등에 쓰일 전망이다. 애플은 6년전 iOS를 선보인 후 처음으로 대대적으로 디자인을 바꾸며 스마트폰 사용자환경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