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공짜로 세계여행 시켜준다!

세계 곳곳을 두 발로 걷고 싶은 모험심 가득한 여행자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구글이 세계여행에 비용을 일부 대준다. 최첨단 배낭 선물은 덤이다.

2일 허핑턴포스트는 구글이 스트리트뷰 업데이트를 위해 카메라 베낭을 메고 지구 곳곳을 누빌 `트레커 여행자`를 찾는다고 보도했다. 트레커는 구글이 스트리트뷰 업데이트를 위해 개발한 카메라 달린 배낭이다.

트레커 여행자가 되면 적은 비용으로 세계 곳곳을 누빌 수 있다.
트레커 여행자가 되면 적은 비용으로 세계 곳곳을 누빌 수 있다.

1500만 화소 카메라가 360도 회전하며 주변 정보를 담는다. 자체 하드디스크에는 2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있다. 무게는 18㎏이다. 트레커 여행자는 자동차나 비행기로 갈 수 없는 오지 혹은 위험지대를 탐험한다. 히말라야 산이나 정글은 물론이고 강과 고층빌딩도 무대다. 구글은 최근 세계 최고층 빌딩 두바이 `버즈 칼리파`를 트레커로 담아 빌딩 주요 층에서 본 풍경을 360도 각도로 제공했다. 그랜드캐니언도 마찬가지다.

트레커 여행자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구글 스트리트뷰에 나타나지 않는 곳을 찾아 여행지로 정하고 개인 정보와 여행 예산을 제출하면 된다. 개인과 단체 모두 지원 가능하다. 구글이 관심을 가지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구글의 요청은 이렇다. “당신의 여행지가 스트리트뷰로 제공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곳이 왜 놀랍고, 당신은 어떤 장면을 담으려 하나요?”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