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계 시장을 만들어온 7가지 선구자

애플 등 많은 글로벌 IT기업이 만든 스마트 시계가 연내 공개를 앞뒀지만 사실 이 시장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이미 출시됐다.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인 셈이다.

당장 스마트 시계를 사용해보고 싶다면 이 제품들을 눈여겨봐도 괜찮다고 10일 투자뉴스 전문매체 민얀빌이 보도했다. 스마트 시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중국의 `긱와치`를 비롯해 페블, 메타와치 스트라타 등 7가지 제품이 주인공이다.

스마트 시계 시장을 만들어온 7가지 선구자

긱와치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인 `긱`이 내놓은 세계 최초 스마트 시계다.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기반에 1.5인치 화면을 채택했다. 자이로스코프, 온도, 가속도 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센서를 모두 넣었으며 블루투스 4.0 방식으로 다른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대기 상태에서 12일이다. 가격은 326달러로 중국에서는 스마트폰 한 대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미국 베스트바이에서 판매하는 `페블`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7만명에게 100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아 제작한 스마트 시계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 스마트폰과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으며 가격은 150달러다.

소니도 스마트 시계를 발표했다. 오는 9월께 시장에 나오는 이 제품은 방수기능과 NFC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에서만 작동하며 가격은 150달러로 책정됐다.

메타와치가 내놓은 스마트 시계 `스트라타` 시리즈는 기존 제품 중 최저가(129달러)다. 가격 대비 디자인과 배터리 수명(5~7일)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썼으며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 모두 연결 가능하다.

동작인식과 음성인식이 되는 스마트 시계도 나온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크레요스 미터`의 가격은 169달러로 일찍 구매한 얼리어답터에게는 119달러에 판매한다. 오는 12월 출시되는 `에이전트` 스마트 시계는 무선 충전이 가능하고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보다 한 단계 화질을 높인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가격은 299달러.

제작금 후원자에게만 한정판으로 공급될 스마트 시계 `이모펄스 스마일`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로 만들었다. NFC과 4G 무선통신을 지원한다. 128GB 모델은 480달러, 256GB 모델은 550달러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