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편집해 특이한 사진을 만드는 건 이미 평범하다. 스마트폰을 최신 제품으로 바꿔도 해상도가 조금 높아지는 정도다. 독특한 사진, 찍는 재미가 있는 사진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스마트폰을 현미경으로 만들어 주는 마이크로폰 렌즈다.
27일 더넥스트웹은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소개된 마이크로폰 렌즈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마이크로폰 렌즈는 단어 그대로 작은 현미경 렌즈다. 이 렌즈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눈이 나쁜 사람이 콘택트렌즈를 끼는 것과 같은 원리다. 콘택트렌즈가 선명한 세상을 선물하는 것처럼 마이크로폰 렌즈는 정밀한 세상을 보여준다. 렌즈로 두피를 찍으면 모발 구멍까지 촬영 가능하다. 나뭇잎을 찍으면 미세한 결이 그대로 드러난다.
렌즈는 언제든 탈부착 가능하며 비눗물로 씻어 관리하면 된다. 지난주 5000달러를 목표로 모금을 시작해 현재 목표액에 5배가 넘는 2만7000달러를 모았다. 마이크로폰 렌즈를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킥스타트에 접속해 15달러(약 1만6700원)를 후원하면 된다. 프로젝트 종료는 보름이 남았고 제품은 오는 10월 후원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