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발매할 갤럭시노트3을 듀얼 심카드 버전으로 준비 중이란 소식이다.
중국의 IT전문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닷컴은 13일(현지시각) 웹페이지에 삼성이 중국에서 준비중인 갤럭시노트3의 사진을 게재했다. 두 개의 심카드를 탑재할 수 있는 중국 모바일의 특징을 고려해 갤럭시노트3에도 같은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갤럭시노트3가 이번달 이미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의 허가를 받았으며 이통사를 통해 SM-N9006, SM-N9003, SM-N9008, SM-N9009 등 4개의 버전으로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듀얼 심카드가 탑재되는 SM-N9002는 차이나유니콤에서 판매하며 SM-N9008과 SM-N9009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에서 각각 판매될 예정이다.
유출된 사진은 SM-N9002 모델의 안투투 벤치마크의 테스트결과 이미지로 알려졌다. 제품 크기는 5.7인치이며 두 장의 심카드가 들어간다. 기기내 2.3GHz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와 아드레노 330GPU가 탑재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저장 공간이 16GB이며, 테스트 결과는 31276점을 받았다.
중국의 한 관계자는 비록 SM-N9002가 안투투 벤치마크에서 31276점을 받아 일반 갤노트3 보다 낮게 나왔지만, 펌웨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미리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기기의 용량이 16GB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테스트용이기 때문이며 향후 출시될 제품의 용량은 32기가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갤노트3의 정식 출시일은 25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20일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5S,5C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인턴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