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미 새 모바일 운용체계 iOS 7.0.1~7.1 버전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지 나인투파이브맥은 15일(현지시각) 자체 웹 분석 자료를 토대로 애플 직원들이 iOS 7.0.1, 7.0.2, 7.1 버전을 시험 중이라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7.0.1 버전은 산타클라라, 샌프란시스코, 산 호세, 쿠퍼티노, 팔로 알토, 마운틴뷰 등의 도시에서, 7.0.2는 쿠퍼티노와 산 호세, 그랜 블랑에서 테스트 되고 있다.
애플은 iOS 새 버전을 출시한 후 `X.0.1`과 `X.0.2`는 버그 수정을 위한 업데이트로, `X.1`는 새로운 기능이나 다른 애플 기기 지원 업데이트 용도로 활용해왔다. 전례에 비춰볼 때 7.1 버전은 애플이 가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새 아이패드를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자료는 iOS 7.1에서 768x1024 해상도가 지원된다고 표기했다. 이는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2에 쓰인 것이다.
이 매체는 애플이 iOS 지원 인력을 iOS8 부서로 빠르게 옮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iOS8은 실내 지도, 대중교통 환승을 추가를 골자로 한 지도앱 업그레이드와 아이폰5S M7 모션 프로세서와의 연계성 향상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애플의 새 운용체계 iOS7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정식 배포된다. iOS7은 볼록한 디자인의 아이콘이 플랫한 형태로 바뀌었다. 밀어서 잠금해제의 슬라이드바가 없어지고 화면 전체를 밀면 활성화된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밀어 올리면 제어센터가 나타난다. 여기에서 에어플레인모드,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에어드랍 기능으로 주변 아이폰 사용자들과 사진, 연락처 등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음성 인식 기능 `시리`도 성능이 크게 좋아졌다. 일부 벨소리와 아이튠즈 라디오도 추가됐다. 아이폰4 이상, 아이패드2 이상,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팟터치 5세대에 적용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