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아이패드가 내달 중순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제품의 부품으로 보이는 고해상도 사진이 대량 유출됐다. 미발표된 애플 제품 및 부품을 공개해온 것으로 유명한 소니 딕슨(Sonny Dickson) 발 사진이다.
호주의 유명 IT 블로거 소니 딕슨은 25일(현지시각) 아이패드5의 부품 사진이라며 고해상도 사진 27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본체 및 디스플레이, 내부 부품 사진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아이폰5S를 출시하며 기존의 ‘슬레이트’ 색상을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대체한 바 있다. 제품 라인업의 통일성을 고려하면, 아이패드5에도 이 색상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5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2 관련 루머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이들 제품의 색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프랑스 사이트 노웨어엘스에 의해 ‘샴페인 골드’ 색상의 아이패드 미니2로 보이는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샴페인 골드는 얼마 전 출시된 아이폰5S에 처음 도입된 색상으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에 사진을 공개한 소니 딕슨은 지속적으로 애플의 미발표 신제품들을 인터넷 상에 유출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폰5S/5C 발표 전 그가 공개했던 유출 사진이 실제 제품과 같은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그가 지난 8월에 공개했던 아이패드5의 베젤은 이번 유출 사진에도 포함됐다.
한편 관련 업계는 5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2가 10월 중순쯤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제품 모두 기존보다 얇아진 베젤을 채택해 무게와 크기를 줄이고, 더 빨라진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