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도 이제 막 발표됐지만 벌써 아이폰6 콘셉 이미지가 등장하는 등 미발표 신제품에 대한 열망은 끊이지 않는다. 빠르면 내년 초 발표될 갤럭시S5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인투모바일이 그동안 나온 갤럭시S5 콘셉 이미지 중 베스트5를 간추렸다. 이 콘셉 이미지들은 시중에 떠도는 소문 혹은 제작자가 소망하는 사양을 반영한다.
27일(현지시각) 인투모바일이 소개한 갤럭시S5 콘셉 이미지들을 보면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 유사한 것, 제법 디자인에 변화를 준 것, 또 아예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할 파격적인 디자인도 있다.
첫 번째 콘셉 이미지는 가장 무난해 보인다. 에지 투 에지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그리고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후면 카메라가 왼쪽으로 비켜 탑재되어 있다. 갤럭시S4의 소소한 업데이트를 감안하면 많은 콘셉 이미지 중 이 이미지와 실제 출시될 갤럭시S5와 가장 비슷할 것이라고 인투모바일은 전했다.
두 번째 사진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강조한 콘셉 이미지다. 갤럭시S5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이 콘셉 이미지의 단말기는 두께가 겨우 7.5mm에 불과하며 가장자리를 메탈로 처리했다. 하지만 라운드 에지가 갤럭시S4와는 사뭇 다르다.
세 번째 콘셉 이미지는 고사양 추종자들을 위한 것이다. 코어 10개의 데카코어(deca-core) 엑시노스 6 프로세서와 3GB 램,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50만 화소 전면 카메라, 그리고 3100mAH 배터리를 7.1mm의 두께로 구현한 갤럭시S5라는 설명이다.
네 번째 사진은 유투브에 콘셉 비디오로 등장한 것으로,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2GHz 엑시노스5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램, 16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및 32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 4.4 킷캣 등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전체 알루미늄 유니바디 패키지로, 인투모바일은 메탈 케이스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얇기라고 평가했다.
마지막 콘셉 이미지는 갤럭시S5가 아니라 갤럭시S6이다. 고사양뿐 아니라 흥미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담고 있다. 1920×1200 해상도의 4.5인치 플렉서블 S-OLED 디스플레이, 하이퍼스킨 나노코팅된 플라스틱 유니바디, 4K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1800만 화소 카메라, 심지어 배터리 사용 시간은 일주일 등 그야말로 꿈의 단말기다.
전략 스마트폰 후속 제품은 통상적으로 1년을 주기로 발표되지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출시 주기가 약간씩 단축되고 있는 추세다. 갤럭시S3의 경우 2012년 6월 하순에 출시되었지만 후속 제품인 갤럭시S4는 10개월 만인 올 4월 하순 출시됐다. 만일 10개월 이내로 출시 주기가 단축된다면 갤럭시S5는 내년 2월 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S3은 2012년 6월, 갤럭시S4는 올해 4월에 발표됐다. 후속 제품 출시 시기가 10개월 이내로 단축된다고 하면 갤럭시S5는 이르면 내년 1~2월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